2004년 07월 18일
[드라마 시디] weed

코노하라 나리세
cast
코야스 다케히토(왜 제일 앞이야;;;)
/ 사쿠라이 타카히로 x 치바 스스무
코노하라 나리세 원작의 weed 입니다. 원작가분을 제가 평소에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로 꼽을 정도로(사실 야오이 작가라던가 판타지 작가라던가 할리퀸...작가 라던가 무협지;;;작가를 존경하는 작가 리스트에 올려두면, 집에 있는 문학도 하나가 무척 비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좋아하는 분이라, 게다가 코노하라 상의 책 중에서는 이 풀(,..)시리즈(위드-플라워-폴리네이션)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또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마 시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엄청나게 기뻤습니다.
원작을 알고 있는 경우는 보통 반응이 크게 두가지가 됩니다.
1. 절대로 듣고 말테다.
2. 죽어도 안들을테다....라고 말해놓고 절대로 듣고 만다.
1과 2의 원인적 차이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결과적 차이도 별로 없습니다) 사실 2는 상당히 특이 케이스로; 원작이 너무나도 무뇌무뇌하다거나,
게다가 원작이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거나 하면 완전히 입에 거품을 물고 혈안이 되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주제에) 대낮에 윈앰프에 걸어두고 볼륨 100%의 초 민폐를 끼쳐가며 누군가 엠에스엔에서 말이라도 걸어오면 아주 근엄하게 '이몸께선 지금 매우 중요한 일 을 하고 계시니 샤랍-(히야마톤) ' 이라고 말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ㅠ_ㅜ; (아니 그냥 나 호모 시디 듣는중. 이라고 말해요 ^ ^;)
weed는 사실 풀 시리즈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원작이야기를 해야할것 같은데, 이 소설은 총 3개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고 weed는 그 1편으로 주인공은 의사(심장계통인듯 했는데)인 와카미야 카즈시(프로그레스)와 오카다 신야(사쿠뿅)라는 달리기 청년입니다. 내용은 참 소개하기가 껄쩍...한것이, 제 정보 전달 능력의 무뇌함은 멀쩡하고 멀쩡한 내용마저 초특급 차회예고풍 무뇌물 로 만드는데 애초에 소재 자체가 심히 의심스러운 이런 소설의 전달은 과연........OTL 하는 생각으로..;
그런점에서, 일부 과장 이 섞여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외모 반듯하고 번듯한 직장에 당연히 재력까지 있는 와카미야는 동료인(이쪽은 제2외과던가, 안을 열어서 주물주물거리는 쪽)타니와키(코야삥)와는 섹스프렌드로, 기분 꿀꿀하던차에 (원작에서는 기분이 나쁜 이유가 구구절절 소개되지만 드라마 시디에서는 제가 못알아들은건지 안나오고; ) 절라 비오는 날 혼자 달리고 있는 오카다를 보고 타니와키라는 사람의 탈을 쓴 악마 의 꾐(...)에 빠져 오카다를 납치, 호텔로 끌고 들어간 후 레이프;;라는 귀축물의 수순 을 밟게 됩니다. 아니 여기까지만 읽고 weed를 무슨 하드 SM같은걸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ㅠ_ㅜ;;; 처음에는 단순히 장난이었고, 놀이였지만 사실 이 와카미야라는 남자, 오카다에게 반한겁니다. 게다가 자기가 담당했던 환자의 아 버 지 였음이 밝혀지고... 온갖 추잡 개 삽질과 쇼맨쉽 을 보여서 이 오카다라는 남자를 손에 넣는것..에는 성공하는데... 문제는 오카다가 남자 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상쾌한 얼굴을 한 남자도 당연히
뭐, 앞부분 소개에서 보시다시피 주인공은 완벽히 오카다*와카미야고, 연하공에 리버시블이면 제가 그냥 눈을 뒤집고 좋아하는 거긴 한데 제 취향이 아닌 이유는 제가 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타니와키 신이치 라는, weed에서는 파렴치한 변태로밖에(맞지만) 안보이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원작 weed는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와카미야의 개 추잡 삽질 쇼맨쉽 러쉬가 아주 그냥 미친듯 이어져서;;;; 부..불쌍해!! 라는 마음이 일더라구요;
현휘님의 블로그에서 맛깔스런 리뷰를 읽고, 근질근질 하던 참에 구할수 있게 되었지만, 꽤 호감가는 성우밖에 안나오는데도 불구, 듣지 않고 있던것은
원작소개에서 내용은 충분히 다룬듯하니(사실은 못알아들어서) 감상만 짧게.
조금만 더 나와줘 타니와키이이이익!!!!!!!!!!!!
양전이랑 도켄자카가 화키아를 덮치고 있어...........
우케 둘이서 헐떡이고 있어................
프로그레스의 드라마 시디는 사실상 처음 들었는데(게임쪽에서라면야 왕자님레벨이나 신무조때 수준급 연기세계를 펼치는걸 봤지만..) 제가 생각하던 와카미야의 이미지에 너무나도 들어맞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 원작을 읽을때부터 타니와키는 코야삥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_-;(코야삥 아니면 코스기라는 이상한 편견) 사쿠뿅은 H언니 말대로 최근 엄청 힘내고 있고... 제가 생각하고 있던, 원작의 이미지에 절묘하게 링크해서 매력을 극상으로 살려낸, 황금 캐스팅 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님이 프로그레스는 우케 연기가 좀 괴롭더라 비슷한 말을 하셨는데, 저는 굉장히 만족했어요. 신선한 느낌이었달까. 당혹해하면서도 받아들이는 그 모습(아니 하지만 나라도 그런 대사 라면 반항이고 뭐고간에 굳어버릴거 같긴 해) 정말 사람을 미친듯 두근거리게 만들더군요; 처음에 나왔던 사쿠뿅의 우케도 그럭저럭 만족이었고... 좀 멍-하면서도 묘한 매력의 오카다의 캐릭터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시디에서 건진건 치바쪽이라고 생각해요. 신무의 새에서 프로그레스의 연기가 매우 발군이어서 꽤 귀여워해주고 있었지만, 거기다가 편애 캐릭터(아; 전 타니와키를 좋아하지만 와카미야 싫어하지 않아요. 타니와키*와카미야쪽을 좋아한다고 보는게 맞을 듯)의 메리트가 붙으니까 완전 뭉클해졌달까... 콧대 높으면서도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의 목소리였습니다 ^ ^ 상큼계보이스와 적당한 시리어스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입니다. 사쿠뿅의 초 상큼하고 청결한 목소리로, 그냥 들으면 일상어라고 생각되어질정도로 담담히 내뱉는 수많은 에로계 세리프를 들어보세요..;
그치만 여리여리한 목소리 두개가 겹치고 헐떡이고 비명을 지르고 하악거리고 짍척이는걸 듣고있자니
소박한 질문.
1. 원작에서는 타니와키가 와카미야에게 삽입은 안하지 않나요?; 헌데 효과음이
2. 오카다 네놈. 네가 모르는 키스마크라는건 그딴거 다 외우고 있는거야? 일기라도 써?! 오늘 와카미야씨의 가슴에 3개, 쇄골 위에 2개.. 이런식으로?!;
평점: ★★★★☆
사쿠뿅의 또다른 가능성을 드디어(이제사;) 알아버렸다.
사쿠뿅의 또다른 가능성을 드디어(이제사;) 알아버렸다.
# by | 2004/07/18 09:54 | └드라마시디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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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감상문을 보고는 뒹굴거리며 실컷 웃었습니다. 저는 워낙에 짧게 언급해 두었는지라 거의 까먹고 있었는데, 이오리님의 리뷰를 보니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저는 여기서 사쿠라이상의 세메 가능성을 보고, 다시 [난 나쁘지 않아] 에서 우케의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정말로 왕자님, 왕자님! 말할 수 없는 모종의 사건이라는 것이 어느 것이옵니까*_* 궁금해지잖아요*_*
이오리님의 리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재미있는 거 많이 써 주세요. 폐가 되지 않는다면 종종 들르겠습니다>_<
전 워낙 성우의 공수에 연연하지 않아서(성우에 연연하는 거면 또 몰라도) 이런식으로 성우 두명이 번갈아 네코의 신음을 내주는 시디는 진수성찬이었습니다. 게다가 사쿠뿅도 프로그레스도 단아하다- 라는 느낌의, 차분한 목소리가 베이스라서(스즈키 치히로라던가도 이쪽 계열이라고 멋대로 분류중) 듣고 있으면 묘-하게 진정되는 느낌의 시디였거든요.(허억허억 어떻게해 헐떡헐떡!!!...이 진정되는 느낌이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모종의 사건이라고 한다면 정말 한심한 이유입니다만은; 모님의 리뷰에 발끈! 해서입니다; 아아 역시 저는 아직 어린가보아요;
폐가 될리가 있나요. 앞으로도 자주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웰컴 투 호모월드 >_<; (아니 권할만한게 아닐텐데;;)
폴리네이션...은, 마치 타니와키의 이때까지의 악행을 모두 되갚음 당하는거같은 설정의;;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뭐, 어떻게든 구원받는다- 라고 끝나긴 해요. 자폐증이 갑자기 낫는다- 라던지 그런 마법같은 이야기는 아니고.. 자신안의, 타니와키에 대한 껄끄러운 감정을 끝까지 알아채지 못하는 유우야라던가.. 타니와키 팬인 저로서는 엄청나게 아릿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도, '알고싶다' 라는 이유로 타니와키의 곁에 있어주는 것은 나름대로의 발전..이 아닐까요; '필요'한 이유가 '사랑'이라는걸 모르는 생물을 점점 길들여가는 느낌이랄지요. 설명을 잘 못하는 체질이라 어떻게 말해야할지 횡설수설;; 혹시나 폐가 되지 않는다면 폴리네이션은 텍스트로 갖고 있는게 있으니 보내드리고 싶기도 하네요 ^ ^
이 대사가 생각나네요
" 자상함은 무엇입니까 "
입가가 웃고 있을 뿐, 대답은 하지 않는다.
" 사랑은, 무엇입니까 "
" 알고 싶어? "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싶다. 타니와키를, 알고 싶다.
" 알고 싶으면 내 곁에 있으면 돼 "
폴리네이션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에요. 너무 타니와키다워서.. 굉장히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이런식의 강인한 인간상이랄지. 좋거든요 >_<; ....좋아하는 작품 이야기를 하다보니 뭔가 버-닝 해버렸네요;; 여하간에. 코노하라상은 엔간하면 모두 행복하게 해주시므로 만족. 만족..(..)
플라워가 드라마시디로 나오길 그렇게나 바랬건만 소식이 없네요 ;ㅁ; 저도 weed는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성숙한 연애의 냄새가 좀 났달까... 하하 우케 둘의 헐떡임이라는데도 공감해요..
효과음을 들으시고 타니와키와의 삽입;유무를 따지려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요 -_-b ....
플라워...는, 그렇지요. 소설이 나온지 너무 오래되서 나올지 말지도 의문이지만 저는 어째서 코노하라상같은 분의 원작으로 드라마 시디가 안나오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통틀어서 위드 딱 한개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폴리네이션은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플라워라도~~ 하고 간절히 바라는데 말이에요;;;;
코노하라상은... 현학적이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일까요. 어른이 할만한 연애라는 느낌이지요. 원작을 읽고 들었기 때문에 더 반했던거 같습니다. 치바상도 사쿠라이상도 코야스 사장님도!! 연기 정말 잘하셨구요.
아니 근데 정말로 저 들으면서 존내(..)놀랐단 말이에요;; 효과음이 뻐꾹뻐꾹 해서;;;;
저도 이 드라마 시디를 들을때는(지금이라고 뭐 다르겠느냐만은) 일어를 전혀 몰랐답니다. 히라가나나 더듬거리면서 읽을 수 있는 수준?; 아니 뭐 사실은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요; 하지만 정말로 저 시디는, 일어를 모르더라도- 그 이미지랄까 느낌이랄까, 굉장히...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분의 그 목소리! 라는 느낌이었지요.
하하하하- 황홀한 세계지요. 치바상 좋아하신다면 Answer시리즈(특히 써제스쳔)을 추천드릴게요. 굉장히 멋진(.....)연기를 해주시거든요. 그리고 제 이치방성우이신(그리고 자기, 남편 등등으로 읽어보자) 모리카와상도 나오시고^^ 저는 치바상의 담담하고 허스키한 나레이션도 나레이션이지만, 사쿠뿅의 청량은 와~카-미야상!!! 이 가장 인상에 남네요. 음음. 그치만 모르겠어요. 지금 들으면 조금, 이미지가 바뀔지도?; 응, 아마 그렇겠지요 적어도 저때보다는 알아듣는것도 많을거고. 언제 한번(컴퓨터 고치면) 시간내서 다시 들어봐야 겠어요. 사실 위드는 조금 습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강해서.. 듣게 되면 탈진해버릴지도 모르지만- 어쩐지 추억이 새록새록해서 말이죠 ^^;
와카미야군은 원래 상냥한 남자에요. 다만 신이치가 좀.. 얄미운 남자라 상냥하고 싶지 않을 뿐이지(후후후) 전 나쁜 남자가 약한 모습 보이는게 왜그렇게 좋을까요. 아파서 다 죽어가는 신이치! 정말로 눈의 보약이었습니다.
+) 그.. 뻐꾹뻐꾹 씬이.. 드라마 시디의 각색..이라고 하면 전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제가 비주얼 적으로 신이치*카즈시 커플을 밀고있긴 하지만... 원작에서 그야말로 정절을 지키는 와카미야를 그렇게 쏙 배반해버리는것 아니겠지요;;;